울산문수축구경기장,니콘d60, Munsu football stadium
1998년 12월 18일 착공하여 2001년 4월 28일 완공하였다. 부지면적 91만 2310㎡, 연건평 8만 2781㎡에 지하 2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구조, 철골 구조 및 인장 케이블 지지 방식이다. 21세기 환태평양시대를 향하여 비약하는 울산광역시를 왕관으로 상징하고, 간결하고 노출된 구조미는 한국 공업의 요람을 연출하며, 하이테크 및 유니트(unit) 시스템은 젊음과 역동의 도시 이미지를 나타낸다.
관중석은 4만 3003석이다. 지붕은 당초 경기장 전체를 덮는 폐쇄형으로 계획하였다가 잔디 생육을 고려하여 관중석의 87%를 덮도록 변경하였으며, 지붕의 10%는 투명 재료를 이용한 자연채광을 채택하였다. 운동장에서 관중석까지의 거리는 10m이며, 운동장과 관중석 사이에 호를 만들어 관중의 운동장 진입을 차단하였다. 주차장은 3,970대 규모이다.
2000㏓의 조명시설을 구비하고, 동선은 비상시 3분 50초 만에 관중이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간결한 체계로 설계하였다. 1층 바닥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진입하는 곳에 장애인을 위한 300여 좌석을 마련하고, 보도진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하였다.
특징은 한국 최초로 전면 PC 공법을 채택하였다는 점이다. PC 공법은 공장 생산과 현장 조립의 이원화로 전천후 시공이 가능하여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공장 생산에 따른 구조물의 균질성·정교성을 확보할 수 있고, 고온 증기로 양생(養生)하여 고강도 콘크리트 생산이 가능하다(화강암보다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우수).
울산 현대 호랑이의 홈구장이기도 하며, 90만 9090㎡의 드넓은 울산체육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다. 도심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으면서 자연 호수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공원 안에는 전망광장, 야외공연장, 숲속 산책로, 분수대(60m의 고사분수 1기, 30m의 분수 3기 등) 등이 갖추어져 있다.
월드컵 종료 후에는 라켓볼·볼링·탁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생활용품 할인매장, 스포츠용품 전용 매장 등 판매시설, 휴식공간, 미술 및 체육 관련 전시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2년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때 우루과이 대 덴마크(6월 1일), 브라질 대 터키(6월 3일)의 조별리그전, 독일 대 미국(6월 21일)의 8강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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